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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인천] 인천 갯벌, 삶의 질 향상과 2045 인천 탄소중립 비전 견인 인천은 736.3㎢로 전국 습지 면적의 20.25%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의 736.3㎢의 습지 중 내륙습지는 8.0㎢에 불과하며 나머지 728.3㎢는 연안습지인 갯벌이 차지하고 있다. 인천 갯벌은 고려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강화도 대규모 매립, 1970년대 청라지구 매립, 1980년 이후 영종도와 송도 매립 등으로 1883년 개항기부터 2000년대까지 198.44㎢ 갯벌이 사라졌다. 한강으로부터 출발한 물은 태양과 달에 의해 형태와 구성 물질 등 구조적으로 다양한 인천의 갯벌을 만들어 주고 있다. 그러나 갯벌 매립과 해양 구조물은 물 흐름과 인천 갯벌의 형태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런 결과로 인천 갯벌 생태계 변화 특히 생물다양성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반박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도 아직 갯벌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갯벌을 훼손하려는 정책이 지속해서 발표되고 있다. 세계적 흐름은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해양의 가치와 보호에 접근하고 있다.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의 경제학(TEEB)은 정책 결정과 기업의 의사결정에서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의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구생명지수(LPI)는 생물다양성 지표 등 여러 지표는 감소하고 있고, 반대로 연안 매립 등 생물다양성 압박 지표는 상승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전략계획과 아이치 타깃(2011~2020년)은 어류 남획을 피하고, 고갈된 종 복원계획 수립과 해양지역의 10% 보호지역 지정 등을 권고하였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2013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지침서에 습지 부문 보충 지침을 마련하였고, 2018년 IPCC(인천 송도)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2023년 유엔 '국제해양조약'에서는 '2030년까지 공해를 포함한 전 세계 바다 30% 보호구역 지정'이라는 획기적인 합의를 도출하였다. 인천은 TEEB에 따른 갯벌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IPCC가 인정한 블루카본 연구와 활용 그리고 탄소 중립 전략 수립, LPI 하락과 갯벌 생명지수 관계 규명, 국제해양조약 이행 등을 통한 갯벌의 기후변화 대응 능력 향상과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보호지역 확대를 통한 생물다양성 회복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특히 IPCC가 명시한 연안습지의 탄소흡수원 가치를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 다만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서 블루카본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염생식물이 자생하지 않는 비식생 갯벌은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인천 갯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갯벌의 보호지역 확대 지정과 비식생 갯벌 등 신규 블루카본 후보군의 탄소 흡수와 저장 능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제 학계와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여 IPCC 지침의 블루카본 인정 범위 확대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비식생 갯벌의 탄소흡수원 인정은 2045년까지 인천지역 탄소중립을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인천 탄소중립 비전' 달성에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할 것이며,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보호지역 지정은 갯벌 생태계 서비스의 적극적인 이용을 유도하여 우리의 삶을 기름지게 할 것이다. 김순래 강화도시민연대 생태보전위원장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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